타이타닉에 나온 노부부의 정체
이들은 뉴욕 맨하탄에 그 유명한 메이시즈 백화점을 소유하고 있던 부유하고 금술좋은 이시도어와 아이다 스트라우스(Isidor & Ida Straus) 부부로 1등실에 탑승했음.
이시도르 스트라우스는 시신이 발견되어 브루클린에 있는 베델 묘지의 가족묘에 화장 후 납골 안치되었으나 부인의 시신은 찾지 못했고 그 자리는 비워져 있음.
타이타닉호가 침몰하고 여자와 아이들을 우선적으로 구명정에 태울 때 이시도어는 비록 남자였지만 배에서 유명한 부자였던데다가 나이 때문에 부탁만 한다면 충분히 탈 수 있었고 주변 사람들도 타라고 권유했음.
하지만 거기서까지 남들이 누리지 못하는 특권을 누리지 않고 싶었던 이시도어는 부인은 구명보트에 태웠지만 여자와 아이들이 다 타기 전까지는 자신도 타지 않겠다고 거부함.
그러자 부인은 "우린 오랜 세월 동안 함께 살아왔어요,. 당신이 가는 곳에 나도 가요."라고 하며 구명보트에서 나왔고 남편의 부탁에도 불구하고 곁을 떠나기를 거부했음.
특히 부인은 선원들에게는 딸이라고 하며 자신 대신 자기 하녀를 태웠는데 모피코트는 더 이상 필요 없을 거라며 하녀에게 입혀주었다고 함.
둘 다 사실 구명정이 부족한걸 알아채고, 자신들은 살만큼 살았다고 느끼고 젊은 사람들을 위해 희생한 것..
이시도르 스트라우스는 시신이 발견되어 브루클린에 있는 베델 묘지의 가족묘에 화장 후 납골 안치되었으나 부인의 시신은 찾지 못했고 그 자리는 비워져 있음.
'많은 물도 이 사랑을 끄지 못하겠고 홍수라도 삼키지 못하나니'라는 아가 8장 7절의 격언이 적혀져 있다고 함.
여담으로 타이탄 잠수정 사고로 사망한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의 CEO의 부인이 이들 부부의 고손녀였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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