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엉덩이를 알아 본 어머니 

아들 엉덩이를 알아 본 어머니 


미국의 태평양 전쟁 승리를 상징하는 "이오지마의 성조기"

 

사실 이 깃발은 처음 게양된 성조기를 내리고 세워진 두번째 성조기다

 

이 사진은 신문에 실리자마자 미국 국민들의 사기를 고양시켰고

 

정부는 사진 속 병사들을 본토로 소환해 공을 치하하고 국채 발행 독려 행사에 참여시키고자 한다.

 

 

 

 



하지만 이미 사진 속 6명 중 3명이 전사했고

 

맨 오른쪽 뒷모습만 나온 병사가 누군지에 대해서

 

당시 현장에 있던 사람들의 증언이 갈려 의견이 분분했다.

 

 

 

 


텍사스의 어느 가정집

 





블록 여사는 신문을 보자마자 

사진 속 맨 오른쪽 인물이

자신의 큰 아들임을 알아본다.









동생 : 엉덩이만 보고 어케 앎?









저 철딱서니 없는게

 

 

 

 








하지만 이미 군에서 오른쪽 인물을

행크(헨리 핸슨)이라고 발표해버려서

다른 가족들은 믿지 않는다.

 

 

 

 




할론의 입대에는 아버지의 권유가 한몫 했나보다

생떼같은 아들을 저 멀리 전쟁터에 보내고 

사진으로 뒷모습만 봐야하는 어머니의 속은 시커멓게 탔을 듯

 

 

 

 

 

 









한편 현장에 있었던 아이라 헤이즈 일병은

오른쪽 인물이 행크가 아닌 할론이라고 주장하지만

혼란을 막는단 명분으로 묵살된다.

 

 

 

 

 

 

 







행사에 참여한 행크의 모친도

내 아들 맞음? 이란 반응을 보인다.

 

 

 

 






늘 전우들에 대한 죄책감으로 괴로워하던 헤이즈는

텍사스까지 먼 길을 개고생하면서 간다.

할론 가족에게 진실을 알려주기 위해...




















헤이즈는 할론의 아버지에게 진실을 알려주고는

곧바로 집으로 되돌아갔다.











결국 그녀가 맞았다.

그렇다고 이미 죽은 아들이 살아 돌아올 수도 없지만





결국 나중에 행크가 아닌 할론으로 정정되면서

기념비 제막 행사에는 행크 가족 대신 할론의 가족이 초청받는다.

 

 

사실 행크라고 오해받을만 했던 것이

행크가 첫번째 성조기 게양에 참여한 인물이었기 때문에

증언에 혼선이 빚어졌던 것이다.

 

 

 

 

 


한편 할론 가족에게 진실을 알려준

아이라 헤이즈는 전쟁 PTSD에 시달리며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다가

1955년 사망한다.



영화 "아버지의 깃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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