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계에서 금성만 반대로 자전하는 이유
위 짤에서 볼 수 있듯이
태양계 행성들은 모두 “순행”한다.
그런데 금성(Venus)만이 “역행”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천왕성(Uranus)도 좀 또라이같이 돌고 있긴 하지만
이는 오래 전 충돌 때문에 축이 많이 기운 것일 뿐,
자전 방향은 “순행”이다)
금성은 자전 속도 또한 아주아주 느린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에 따라 금성에서의 하루는 지구에서의 거의 1년=243일에 맞먹을 만큼 길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금성의 특이한 자전 방향에 대해 크게 두가지 가설을 세웠다.
1.
![](https://www.issuya.com/data/editor/2501/thumb-17369880175333_1000x563.jpg)
오래 전 금성에 아주 큰 소행성이 최소 한번 이상 충돌해
그 충격으로 금성의 축이 위아래로 뒤집혔을 것이라는 가설이 있다.
즉, 금성은 여전히 생성 초기와 같은 방향으로 자전하고 있지만
위아래로 뒤집혀 회전 방향만 반대로 보이는 것이라는 것.
2.
![](http://www.issuya.com/data/editor/2501/17369880175908.jpeg)
금성은 지구의 90배가 넘는 아주아주 고압의 대기를 가지고 있는데
상대적으로 더 가까이에 있는 태양이 금성의 두꺼운 대기를 수백만년 동안 끌어당기면서
달과 지구사이의 인력에 의해 발생하는 밀물과 썰물처럼
강한 인력이 발생하였고
이에 의해 금성의 자전 속도가 점점 더 느려졌다가
결국에는 0를 넘어 - 의 속도가 되어
반대로 회전하게 되었다는 가설이다.
물론 둘다 아직 가설일 뿐
천문학의 다른 많은 가설들처럼 아직 검증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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