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급식소에서 컴플레인 나오는 이유
이천 쌀밥이 아니라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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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식아동 급식과 바우쳐 사용 방식도 말이 많았지. 못난 어른들은 그들이 받을 상처는 생각도 안한채 모두 티나게 지급했음. 그 기저에 깔린 폭력성. 돈도 없는게 주는대로 쳐.먹을것이지 어딜 감히였지. 아무래도 저분은 자선을 본인 만족으로 하는 것일 지도 몰라. 너희들은 노숙인이니 주는대로 쳐.먹어라. 과연 저들이 이천 쌀밥을 구별해서 먹기나 했을까? 노숙인이 되기까지 사회에서 받았을 상처와 지금의 멸시를 보면 얻어 먹는 자의 초라함을 감추기 위한 마지막 자존감의 표현은 아닐지 생각하지 못했을까? 노숙인을 위해 일한다는 사람조차 얼마나 무시를 하는지, 돈도 없고 밥 얻어 먹는 주제에 감히 말이 많습니다… 라는 글이라니. 그래 화나서 거기까진 그럴수도 있겠다. 하지만 일부 사례를 끌어와 가난해서 더 예의없고 사가지가 없다는 식의 인식 심어주기까지, 약자를 고립 시키는 최고의 방법. 힘든 봉사가 싸구려 동정으로 변질되지 않았으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