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 난이도가 생각보다 너무 쉽다는 생물
5. 생각보다 저렴함. 심지어 택배 배송도 됨.
유체 기준 1만원 좀 넘고 다 큰 애들도 희귀종이 아닌 이상 5~6만이면 삼.
6. 겁이 많아서 온순함.
케이지 밖으로 막 튀어오르거나 나올려고 하지 않음.
오히려 겁먹고 안쪽으로 파고 듬.
생긴건 시발 이구역이 미친새끼는 나야 하면서 사방팔방 튀어다닐꺼 같은데, 오히려 가만히 존버하다가 오는 먹이를 사냥하는 존버형으로 진화해서 느긋함.
다만 이건 낮 한정이고, 타이탄 같은 완전 힘쌘 종은 저녁에는 활동량이 많아져서 막 위쪽에 있는 플라스틱 뚜껑같은거 열고 나오기도 함.
다만 뭔 슈퍼맨처럼 플라스틱 찢어 부수고 나오는건 아니고 그냥 여닫이 열고 나오는 정도. 이것만 방비 잘해주면 끝.
7. 실물은 생각보다 커엽고 만지면 복실복실 함.
털이 가시같아서 거칠거칠 할 줄 알았는데, 엄청 부드러움. 실크천 같음.
물론 핸들링 잘못하면 물리고 애들도 스트레스 받기 때문에 가끔 먹이줄때 빵디만 한번씩 손가락으로 보드랍게 쓸어 보는 편.
8. 생각보다 오래 삼.
10~20년 정도 산다고 함.
그러니 우리 모두 다같이 귀엽고 복슬복슬하고 안전하고 난이도 쉬운 타란튤라를 키워보는건 어떨까?